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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1800년대 말 1900년대 초반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해서 193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해서 현대 인류 사회 및 문화의 모든 영역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소재입니다. 플라스틱의 다양한 성능과 뛰어난 물성으로 인하여 그 양적인 수요가 이제는 우리가 통제하거나 가늠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있어서 최근 환경 및 생태계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해양생물이나 자연생태계 내부에도 고분자 물질이 축적되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 즉 5mm미만의 비분해성 플라스틱 조각들이 환경에 방치되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의도적으로 제조된 1차 미세플라스틱,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풍화에 의하여 크기가 작아진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 지으며, 미세플라스틱 내에 존재하는 첨가제, 잔류 유기물, 플라스틱 표면에 흡착된 유기오염물질 등의 침출에 의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유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방치되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그 위해성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 및 증거는 아직 확고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플라스틱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미세플라스틱 발생 요인을 연구하고, 수계에 있는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이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기인하므로 육상에서 수계로 이동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수계에 노출되어있는 플라스틱 사용 연한을 제어하고 노후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환경 친화형 물질로 대체하는 연구가 진행되야 합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섬유의 세탁 과정에서 면, 양모등 천연물을 제외한 합성고분자 물질의 세탁 시에는 세탁기에 필터 부착을 의무화 한다던지 세제 및 세탁시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 물질의 대체하기 위해 천연 및 생분해 화합물의 제조에 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본 교육연구단은 이와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을 억제하는 대체물질 개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및 물성 분석, 그리고 처리 공정에 걸친 미세플라스틱 전주기적인 제어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인하대학교 미세플라스틱 전주기 제어 융합 교육연구단장 권 용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