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신규 치료기술 개발 분야 선정

임상 빅데이터 활용 신규 간암면역치료 타깃 발굴 및 치료기술 개발

▲주관 연구팀 양수근 의과대학 교수 나노의학연구실

본교 양수근 의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중 빅데이터 활용 신규 치료기술 개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 연구팀을 선정했다.

본교는 주관기관으로 가톨릭대, 성균관대, 차의과학대 연구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동연구팀이 선정된 분야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대해 국내외 임상·연구 과정에서 발굴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병인기전이나 표적을 발굴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4년 동안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공동연구팀은 간암 면역치료에 비반응·역반응하는 환자의 조직에서 얻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치료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임상동물에서 치료 유효성과 약효기전을 확인해 향후 임상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항암 면역치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기를 마련하는 세계 수준의 신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수근 의과대학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풀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천후 연구능력을 가진 인력 양성과 글로벌 수준의 면역치료 기술 개발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교와 인하대병원이 임상 빅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 분석 분야에서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